남겨진 편지

프레스턴은 눈썹을 찌푸리며 그리폰을 따라 서재로 들어가, 재빨리 책상 맞은편에 자리를 잡았다. 그리폰은 서랍을 열어 두 개의 봉투를 꺼내 프레스턴에게 건넸다.

"내가 한 달 안에 돌아오지 않으면, 이 편지를 타야에게 전해줘."

분홍색 봉투 안에는 그리폰이 직접 쓴 편지가 들어있었다. 프레스턴은 내용을 알 수 없었지만, 손을 뻗어 봉투를 받고 의아한 표정으로 그리폰을 올려다보았다. "어디 가는 거야?"

그리폰은 손에 들고 있던 다른 하얀 봉투를 꽉 쥐며 무언가를 망설이는 듯했다. 그는 프레스턴의 질문에 바로 대답하지 않았고, 프레스턴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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